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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안에서

미가(미카서, Micah) – 정의를 행하고 자비를 사랑하며 겸손히 걷는 것

by Chaily 2025. 3. 28.

 

1. 예언자 미가 – 두 도시를 향한 외침 (1장)

미가는 남유다의 농촌 출신 예언자입니다.
그는 예루살렘(남유다의 수도)과 사마리아(북이스라엘의 수도) 모두에 대한 죄악과 타락을 고발합니다.

 

미가 1:5
"이 모든 일은 야곱의 허물로 말미암은 것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개신교 성경)
"이 모든 것은 야곱의 허물 때문이며 이스라엘 집안의 죄악 때문이다." (가톨릭 성경)

 

✔️ 타락한 예루살렘과 사마리아는 우상 숭배와 부정의한 정치로 인해 하나님의/하느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2. 권력자들과 거짓 예언자들에 대한 경고 (2–3장)

이 장들에서는 탐욕스러운 지배층과 거짓 예언자들이 고발됩니다.
그들은 가난한 자들의 땅을 빼앗고, 재판을 왜곡하며, 뇌물로 정의를 뒤틀었습니다.

 

미가 2:1–2
"...침상에서 죄악을 꾸미며... 남의 밭을 탐하여 빼앗고..." (개신교 성경)
"...잠자리에서 악을 꾸미며... 사람들의 밭을 탐내 빼앗고..." (가톨릭 성경)

 

미가 3:11
"그의 지도자들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들이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가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개신교 성경)
"지도자들은 뇌물로 재판하고...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지 않느냐?’ 하고 말한다." (가톨릭 성경)

 

📌 미가는 영적 타락이 정치·사회 전반으로 퍼졌음을 통렬하게 고발합니다.


3. 아름다운 예언 – 메시아와 평화의 약속 (4–5장)

심판 후에는 회복의 약속이 주어집니다.
특히 미가 5장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메시아를 예언한 구절로 유명합니다.

 

미가 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에게서 한 다스릴 자가 내게로 나올 것이라..." (개신교 성경)
"그러나 너 베들레헴 에프라타야... 네게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나올 것이다..." (가톨릭 성경)

 

✔️ 이 구절은 신약에서 예수님의 탄생 예언으로 직접 인용되기도 합니다 (마태 2:6).

📌 심판 뒤에 찾아올 평화와 정의의 나라, 그리고 목자 같은 왕에 대한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4. 하나님/하느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것 (6장)

가장 유명한 구절이 여기에 등장합니다.
하나님/하느님은 화려한 제물이나 제사가 아니라, 정의와 자비와 겸손을 원하십니다.

 

미가 6:8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애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개신교 성경)
"사람아, 주님께서 너에게 무엇이 선한 것인지 알려 주셨다... 오직 정의를 실천하고 자애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너의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이 아니냐." (가톨릭 성경)

 

✔️ 이것이 미가서 전체의 중심 메시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5. 신실한 자의 기도와 회복의 약속 (7장)

미가는 마지막 장에서 인간의 부패와 배신을 탄식하면서도, 하나님의/하느님의 용서와 긍휼을 신뢰하며 찬양합니다.

 

미가 7:18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죄악을 사유하시며... 긍휼을 기뻐하시므로..." (개신교 성경)
"누가 당신 같은 하느님이십니까... 당신께서는 자애를 기뻐하시기에..." (가톨릭 성경)

 

📌 심판이 끝은 아니다. 회복과 용서, 사랑이 하나님의/하느님의 본질임을 선포합니다.


📌 미가서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

  • 하나님/하느님은 형식적인 제사보다, 실천되는 정의와 자비를 원하십니다.
  • 부패한 사회 속에서도 희망은 있으며, 메시아는 오신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 작고 연약한 베들레헴에서 시작된 구원이 온 세상을 바꾸게 될 것입니다.

💬 마무리

미가서에는 이런 질문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하느님께 무엇을 드릴까?"
"정의롭게 살고 있는가?"
"자비로운 사람인가?"
"겸손하게 걷고 있는가?"

이 질문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