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신앙과 용기로 민족을 구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종종 등장합니다. 그중에서도 **에스더서(에스테르기)**는 페르시아 제국의 위협 속에서 유대 민족을 구한 한 여인의 놀라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개신교와 가톨릭 모두의 성경에 포함되어 있지만, 명칭과 내용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1. 에스더서와 에스테르기 – 명칭과 내용의 차이
에스더서는 개신교 성경에서 사용되는 명칭이며, 에스테르기는 가톨릭 성경에서 사용되는 명칭입니다. 두 책은 기본적인 이야기 구조는 동일하지만, 가톨릭 성경의 에스테르기에는 추가적인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추가 부분은 70인역(Septuagint)에서 유래한 것으로, 가톨릭과 동방정교회에서는 정경으로 인정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외경으로 간주합니다.
2. 이야기의 배경 – 페르시아 제국의 위협 (1-2장)
페르시아 제국의 아하수에로스(크세르크세스) 왕은 인도부터 에티오피아까지 127개 지방을 다스리는 강력한 왕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왕비 와스디를 불러 그녀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려 했지만, 와스디는 왕의 명령을 거부했습니다. 이에 분노한 왕은 와스디를 폐위시키고 새로운 왕비를 찾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때, 유대인 모르드개(모르도카이)의 사촌이자 양녀인 에스더(에스테르)가 왕비 후보로 선택되었습니다. 에스더는 자신의 유대인 정체성을 숨긴 채 왕의 총애를 받아 왕비로 선정되었습니다.
💡 핵심 포인트: 왕비 와스디의 폐위, 에스더의 왕비 등극, 유대인 정체성의 숨김
3. 하만의 음모 – 유대 민족의 위기 (3-4장)
왕의 신하 중 하나인 하만은 왕의 총애를 받으며 높은 지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절하지 않자, 하만은 분노하여 모르드개뿐만 아니라 페르시아 제국 전역의 모든 유대인을 멸절시키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왕을 설득하여 유대인을 몰살시키는 조서를 발령하게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모르드개는 깊은 슬픔에 빠졌고, 에스더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에스더는 왕에게 나아가는 것이 목숨을 위협하는 일임을 알았지만, 민족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습니다.
💡 핵심 포인트: 하만의 음모, 유대인의 멸절 위기, 에스더의 결단
4. 에스더의 용기 – 왕 앞에 나아가다 (5-7장)
에스더는 사흘간 금식하며 하느님/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 후, 왕에게 나아갔습니다. 왕은 그녀를 반갑게 맞이하며 소원을 물었고, 에스더는 왕과 하만을 위한 연회를 요청했습니다. 연회 자리에서 에스더는 자신의 유대인 정체성을 밝히며, 하만의 음모로 인해 자신의 민족이 위험에 처해 있음을 호소했습니다.
이에 분노한 왕은 하만을 처형하였고, 유대인들을 보호하는 새로운 조서를 발령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유대 민족은 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 핵심 포인트: 에스더의 용기 있는 행동, 하만의 최후, 유대인의 구원
5. 부림절의 기원 – 구원의 기념 (8-10장)
이 사건을 기념하여 유대인들은 부림절을 제정하였습니다. 부림절은 하느님/하나님께서 에스더와 모르드개를 통해 유대 민족을 구원하신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 절기는 현재까지도 유대인들 사이에서 기쁨과 감사의 날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 핵심 포인트: 부림절의 제정, 하느님/하나님의 구원 역사, 유대인의 감사
결론: 에스더서(에스테르기)가 주는 교훈
에스더서(에스테르기)는 신앙과 용기가 어떻게 민족을 구원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이야기입니다. 또한, 하느님/하나님께서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도 역사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 신앙과 용기는 위기 속에서 빛난다.
✔️ 하느님/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위해 일하신다.
✔️ 한 사람의 결단이 공동체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 감사와 기념은 신앙 공동체를 더욱 굳건하게 한다.
에스더서(에스테르기)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신앙의 용기와 하느님/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는 마음을 일깨워줍니다.
🚀 다음 이야기: 욥기 – 고난 속에서 피어난 신앙의 꽃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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